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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 숨 쉬는 채석포 기행 채석포꽃게와 대하마을

꽃게

채석포의 5월은 ‘꽃게’의 계절이다.이때 잡힌 꽃게는 알이 차고 살이 단단해 그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꽃게의 새하얀 속살을 빼내 한 입 베어 무는 그 맛.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하고 구수한 게살 맛은 한 번 맛보면 잊지 못할 감흥을 남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군은 연중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채석포에서 나는 꽃게는 태안군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특산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이유는 전국 제일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서해 인근에서 어획되는 토종 꽃게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라 이때쯤이면 꼭 찾게 된다는 뭇 사람들의 얘기가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채석포 꽃게 특징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타 지역의 것보다 크기가 커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며 육질이 잘 부서지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타 지역의 것과 쉽게 구별 할 수 있다.꽃게는 대표적인 야행성으로 낮에는 모래속에 들어가 실컷 자고 밤에 나와 섭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어획도 밤에 이뤄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진짜 맛있는 꽃게를 먹으려면 보름달이 있을 때 잡는 꽃게보다 달이 없는 그믐 꽃게가 좋다. 꽃게는 독특한 ‘단맛’을 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글루타민산을 중심으로 글리신, 알기신, 구아닌산 등의 감미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철시기

꽃게에 노란 알이 가득하고 살이 차오르는 5월과 6월이 제철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꽃게는 5월에서 10월 사이가 산란기이지만 7,8월은 자연보호를 위해 금어기로 설정해 놓았고 금어기 이후에 잡힌 꽃게는 게 껍질이 물렁하고 봄 꽃게보다 맛이 덜하다. 알이 찬 꽃게가 더 맛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상식.

영양/효능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다. 특히 게의 단백질은 로이신,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으며, 많은 경우네 타우린이 450mg까지 들어있다.민간요법에서는 민물게에 고추와 소금을 넣어 3개월 정도 냉장한 게장을 간장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게의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 게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찌거나 굽거나 조려서 먹도록 하여 저지방 식품의 장점을 살리도록 한다.

꽃게를 고르는 법

다리의 뿌리 부분이 단단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야한다. 비슷한 크기라면 당연히 무거운 꽃게에 먹을 수 있는 살이 더 많다. 또 게를 뒤집어서 살펴보면 다리 밑부분에 청색 빛이 완연한 것이 더 싱싱하다. 물론 살아있는 게라고 다 싱싱한 것은 아니다. 물통에 담긴 꽃게 보다는 왕겨에 쌓인 게를 고르는 것도 방법. 보통 암게가 수게보다 살이 실하고 맛이 있어 조금 더 비싸다. 암게와 수게는 배 모양을 보면 구분이 된다. 암게는 둥근 마름모 모양이고, 수게는 길쭉한 삼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쉽게 구별 할 수 있다.

꽃게 손질법

게 요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게가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게를 구입 즉시 요리하는 것이 요령. 꽃게는 솔로 문질러야 가장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데 껍질이 단단한 집게발은 칼로 두들겨 껍질을 대강 부순 후 주방가위로 잘라내면 된다. 먹을 때 날카롭지 않고 요리 할 때 다칠 염려도 사라진다. 게 요리에서 어려운 부분은 등딱지 떼어내기. 배쪽의 삼각형 모양에 손을 넣어서 반대 방향으로 껍질을 들어올리면 쉽게 열린다. 내장을 제거한 후 게를 자를 때에는 위에서 내려치듯이 단번에 자르는 것이 쉽다.

꽃게를 익히면 왜 빨갛게 되나요?

살아있는 꽃게나 바다가재 껍질의 경우 단백질인 베타-크루스타치아닌(beta-crustacyanin)이 아스탁잔틴(astaxanthin)으로 알려진 색소분자와 단단히 밀착결합하여 갑각류가 위장하기에 아주 좋은 푸른색으로 보이도록 한다. 그러나 꽃게나 바다가재를 요리하게 되면 색소와 결합한 단백질이 변성 및 분리되면서 그 껍질이 붉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신선하지 않은 새우나 게가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도 부패과정에서 이들 단백질이 변성 및 분리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와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은 2002년 6월 맨체스터대학의 Michele Cianci와 동료가 '국립과학원 회의록'에 언급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관련음식

꽃게는 맛이 좋아 고급 음식으로 여겨왔으며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입맛을 돋구기 위한 음식으로 꽃게장 백반이 최고다. 꽃게는 꽃게탕, 무침, 찜 등 여러가지 음식의 재료로 쓰여진다. 담백하고 연하게 혀 끝에 와닿는 맛은 꽃게만이 가진 독특한 맛이다. 꽃게장은 더위에 지치고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에 식욕을 되찾게 해줘 가족 건강식으로 이곳 태안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는 여름 스테미너 음식이다. 마늘, 생각 등의 양념을 넣고 간장을 끓여 꽃게위에 부어서 2-3일 정도 담갔다가 적당히 간이 배이면 먹게되는데 간장의 맛이 꽃게장 맛을 좌우한다. 각질의 뚜껑을 벗기면 주황색 알과 게속살이 들어나는데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돋는다. 입안에 한 입 넣으면 싱거지도 짜지도 않은 맛이 말 그대로 살살 녹아 없어진다. 뚜껑에 알과 살이 약간 남게되는데 밥을 비벼 먹으면 그 맛 또한 일미이다. 꽃게탕은 언제먹어도 맛이 있지만 특히 가을철에 애호박을 넣고 끓인 꽃게탕은 그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여 일품이라 할 수 있다. 갖은 양념에 버무린 꽃게 무침은 꽃게도 맛이 좋지만 꽃게 껍질에 밥을 넣고 그 장으로 비벼먹는 맛도 그만이다. 또한 간장에 담근 그 장국으로는 상추쌈을 싸 먹기도 하는데 여름날 밥맛이 없을 때 이렇게 해서 먹으면 여름을 넘길 수 있다. 또 꽃게찜은 꽃게를 잘 다듬어 껍질을 벗긴 다음 찜솥에 넣고 고명을 하여 푹 찐 후 쭉쭉 찢어 먹는 맛은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맛이라 하겠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에 사시사철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속이 꽉찬 꽃게를 증기로 쪄 먹는 찜은 고소하면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맛에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얼큰하고 시원한 꽃게탕 국물맛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다시 태안을 찾게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속이 꽉찬(5~6월경) 꽃게찜의 맛 또한 말로는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다.

꽃게로만든음식